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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경칩 뜻 날짜

by 소소깨알정보 2025. 2. 28.

봄의 문턱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는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 경칩 뜻은 한자 '놀랄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 칩(蟄)'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잠을 자던 벌레가 놀라 깨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농업 사회부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2025년 경칩 날짜는 3월 5일 수요일로, 이날을 기점으로 만물이 약동하고 생명이 피어나는 완연한 봄이 시작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24절기를 통해 자연의 변화를 읽고 농사와 일상생활에 적용했는데, 특히 경칩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오늘은 경칩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이 시기에 행해지던 다양한 풍습들을 살펴보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엿보고자 합니다.

24절기 경칩 뜻 경칩 날짜 썸네일
경칩 뜻, 경칩 날짜

 

경칩 뜻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한자 그대로 '일어나다'의 뜻인 '놀랄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를 뜻하는 '숨을 칩(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땅속에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초목이 싹트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계칩(啓蟄)'이라고도 불렸으나, 전한 경제의 휘가 유계(劉啓)여서 피휘를 위해 경칩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칩 날짜

2025년 경칩 날짜는 3월 5일 수요일입니다..

경칩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3월 5일 또는 6일경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45도가 될 때 찾아오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는 겨울잠을 자던 곤충이나 동물들이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서울, 경기권 기준으로 초봄의 시작 기준이 되는 절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경칩 전후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됩니다.

 

24절기표아래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4절기표 보기

 

경칩 풍습

흙 관련 풍속

경칩에 흙을 만지는 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일부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음식 관련 풍속

개구리 알을 건져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개구리들이 물가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을 먹으면 몸을 보호한다고 믿었습니다.

모노 단풍나무 수액을 마시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 수액이 위장 장애나 내부 질환을 치료한다고 믿었습니다.

경칩이 지나면 나무들이 수액을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옛사람들은 이 첫 수액을 통해 한 해의 기운을 받고자 마셨습니다.

 

농사 관련 풍속

보리싹 점을 통해 그 해 농사가 풍년일지 흉년일지 예측했습니다. 겨울 추위에도 보리싹이 잘 자라면 풍년,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라고 믿었습니다.

개구리 울음소리로 그 해의 풍흉을 점쳤습니다. 경칩 시기에 개구리 울음소리에 따라 그 해의 좋고 나쁨을 예측했다고 합니다.

 

집 관련 풍속

경칩을 맞아 집을 단장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풍속들은 농경사회였던 한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새로운 농사철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칩 관련 속담

자연과 계절 변화 관련 속담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지고 우리나라 전역에 겨울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찾아온다는 의미입니다. 대동강은 평양에 있는 강으로, 북쪽 지방까지도 봄이 온다는 뜻입니다.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겨울내내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나무에서는 잎이 돋아나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수에 풀렸던 대동강이 경칩에 다시 붙는다.

우수를 지나 좀 따뜻해졌던 날씨가 경칩 무렵에 다시 추워짐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의 행동과 관련된 속담

경칩 지난 게로군 (또는 경칩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벌레가 입을 떼고 울기 시작하듯이, 입을 다물고 있던 사람이 말문을 열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마치 겨울잠 자는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사람이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사용하는 속담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얼어 죽겠다.

개구리가 깨어날 정도로 따뜻한 날씨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깨어난 개구리가 얼어죽을 만큼 꽃샘추위가 매섭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속담들은 경칩 시기의 자연 현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농경사회에서 계절의 변화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경칩 전통 음식

경칩 시기에는 봄의 시작을 맞이하여 다양한 전통 음식들을 즐겼습니다.

봄나물

냉이: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로, 무침, 국, 나물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달래: 냉이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자양강장 효과가 있습니다.

쑥: 따뜻한 성질을 가진 대표적인 봄철 음식으로, 위장과 간장,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피를 맑게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미나리싹, 부추싹, 머위순, 취나물, 봄동 등 다양한 봄나물도 즐겨 먹었습니다.

 

나물 요리

쑥 칼국수: 싱싱한 쑥과 쑥가루를 활용한 칼국수로 일반 칼국수보다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냉이파강회: 냉이를 살짝 데쳐 특유의 향이 더욱 잘 느껴지는 요리로 손님 접대용으로 좋습니다.

봄나물 된장국: 냉이, 달래, 보리싹 등을 캐내어 된장을 슴슴하게 풀어 끓인 국으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산물 요리

바지락 비빔밥: 쫄깃한 식감의 바지락과 매콤상큼한 초고추장을 무쳐 올린 비빔밥으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기타

고로쇠 수액: 경칩 즈음에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골리수'라고도 불리며 각종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순: 보리순을 넣고 끓인 된장국이나 보리순을 가루내어 미숫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노약자에게 좋습니다.

느티떡: 느티나무 잎을 활용한 전통 떡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먹었습니다.

 

옛 풍습 음식

개구리알/도롱뇽알: 과거에는 개구리알이나 도롱뇽알을 건져 먹는 풍습이 있었으나, 현재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풍습은 사라졌습니다.

경칩 시기는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고 봄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때로, 이러한 전통 음식들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봄맞이를 했습니다.

 

 

경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기본 정보

Q: 경칩이란 무엇인가요?

A: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놀랄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 칩(蟄)'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Q: 2025년 경칩은 언제인가요?

A: 2025년 경칩은 3월 5일 수요일이며, 정확한 절입 시간은 오후 5시 7분(17시 7분)입니다.

 

Q: 경칩은 매년 같은 날짜에 오나요?

A: 아닙니다. 경칩은 양력으로 보통 3월 5일이나 6일경에 찾아오며, 태양의 황경이 345도가 될 때 절입합니다. 따라서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풍속 및 문화

Q: 경칩과 관련된 대표적인 속담은 무엇인가요?

A: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는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경칩난 게로군"은 말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시작했을 때 사용하는 속담입니다.


Q: 경칩에 행해지는 전통 풍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는 풍습, 나무 수액을 마시는 전통, 보리싹으로 풍년을 점치는 풍속, 개구리 울음소리로 풍흉을 예측하는 풍습 등이 있었습니다.


Q: 경칩에 왜 개구리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나요?

A: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대표적인 동물로, 경칩의 의미(겨울잠 자던 동물이 깨어남)를 상징합니다. 옛날에는 개구리 울음소리로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음식 문화

Q: 경칩에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은 무엇인가요?

A: 냉이, 달래, 쑥 등의 봄나물 요리, 쑥 칼국수, 냉이파강회, 봄나물 된장국, 바지락 비빔밥 등을 즐겨 먹었습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전통도 있었습니다.

Q: 고로쇠 수액은 어떤 효능이 있나요?

A: 고로쇠 수액은 각종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며, 옛날부터 건강 음료로 애용되었습니다.

Q: 봄나물은 왜 경칩 시기에 중요한가요?

A: 봄나물은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경칩 시기에 나는 봄나물은 특히 약효가 뛰어나다고 여겨져 건강을 위해 즐겨 먹었습니다.

 

현대적 의미

Q: 현대 사회에서 경칩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현대에는 농경사회만큼 절기의 중요성이 크지 않지만, 경칩은 여전히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인식됩니다. 자연의 순환과 계절의 변화를 인식하고,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Q: 경칩을 현대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A: 봄나물을 활용한 건강식 만들기, 봄맞이 여행이나 등산하기, 봄꽃 구경하기, 전통 음식 체험하기, 농촌 체험 등을 통해 경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경칩 뜻과 경칩 날짜 등 경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경칩을 맞이하며 우리는 자연의 순환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생명의 기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생활이 어우러져 경칩은 우리에게 건강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상기시킵니다. 개구리 알을 먹거나 고로쇠 수액을 마시던 전통에서부터 봄나물을 즐기는 풍습까지, 이 모든 것들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경칩의 의미를 되새기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의 변화를 더욱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칩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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